[KF 한국어 교육 인턴십_독일 보훔] 이은정 2개월차 보고

이름 : 이은정

기관명 : 독일 보훔대학교 LSI 

파견 기간 : 2016.02.01~2016.12.31


1. 업무 내용
* Korean intensive course(2.22~3.11) 3주 코스 참관 및 보조
- 한국어 입문(레벨1)에 해당하는 인텐시브 코스가 3.11 끝이 났습니다. 종강 전날, 학생들과 모여 함께 한국 음식을 배달해서 먹고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서로 격려하고 조언해주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종강일에는 수료증을 전달하며 3주 코스를 무사히 마친 것을 축하했습니다.

* Korean intensive course(3.14~3.24) 2주 코스 참관 및 보조
- 한국어 레벨2에 해당하는 인텐시브 2주 코스가 시작되었습니다. 레벨1 코스에 비해서 수강생이 줄었지만, 보훔대학교의 한국학과 재학생 3명이 참여하게 되어서 수업 분위기가 좀더 학구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한 교시가 한 시간 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집중력을 많이 요했으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여 원활한 수업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레벨1에 비해 인원수가 줄어 역할극을 할 때, 오류를 교정할 때 좀더 집중적으로 코멘트를 해줄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종강일에 수료증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 종강일에 학생들과 함께 지난 수업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받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학생들이 지도교사들에게 앞으로(다음 학기) 열리기를 희망하는 수업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교사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교사와 학습자가 열린 자세로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앞으로의 수업에 대해 함께 논의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온라인 연습 문제 개선
- 인텐시브 코스 기간 동안 학생들이 온라인학습 시간에 온라인연습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때 학생들로부터 피드백을 전달받아 온라인 연습 문제 개선 방안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 기존 온라인 연습문제의 경우, 학습자의 수준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단계적, 순차적으로 개념을 익히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계단식 온라인 연습문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 참관 기간 동안 학생들의 오류를 발견하고, 학습자들이 제출한 글쓰기 과제 교정을 통해 취약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연습문제 개발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2. 독일에서의 생활
- 3월 초 새 아파트로 이사하였습니다. LSI와 10분 거리로 매우 가까워 만족스럽습니다. 
- 3월 중순 학생비자 발급을 완료하였습니다. LSI 인사부의 게파드빌데 선생님이 동행해주셔서 비자 신청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 3/25-28일은 Estern(Ostern) 부활절 기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며 근교 도시(KÖLN) 관광을 하기도 했습니다.  
- 보훔 대학교 한국학과 학생들과 언어교환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이 다른데, 6급과 4급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는 글쓰기를 봐주고 있습니다(대학에 한국어 글쓰기에 대한 수업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2급 정도의 수준에 준하는 학생과는 대화를 통해 말을 교정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학생들과 독일어 교재를 바탕으로 독일어를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3. 추후 계획
- 온라인 연습 문제 개선
- 4월부터 독일어 어학 코스를 수강합니다. 총 10주 과정으로, 10주 동안은 오전에 어학원에 가고 오후에 업무를 보게 됩니다. 


* 첨부한 파일은 인텐시브 코스 수업 풍경과 수료식 때의 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