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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대 아시아도서관] 이유경 2개월차

  • 등록일 2016.04.19


[KF 도서관인턴십 - 미시간대학교 아시아도서관] 2개월차 보고



이름 : 이유경
보고기간: 3월 1일~3월 31일



안녕하세요? 미시간대학교 아시아도서관 인턴 이유경입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3월 업무와 앤아버 정착 정보를 담았습니다. 참석했던 CEAL 미팅은 정착 정보 내용이 길어진 관계로 4월 업무 보고(3개월 차)에 올리겠습니다.


1. 아시아도서관 업무

1) 수서 및 목록, 미팅

3월에는 시리즈 타이틀 중에서 빠진 시리즈를 찾아서 정보를 기입했고, 벤더가 보내 준 리스트를 pre-checking 했습니다. RDA 카달로깅 훈련 더 받고, 카피 카달로깅 17건, 오리지널 카달로깅 3건을 입력했으며, 월례 미팅과 포럼, 그리고 관심 있는 주제의 워크샵이나 세미나에도 참석했습니다.

2) Research Unit의 AUL과 미팅
3월은 특히 아시아도서관이 속해있는 Research Unit의 AUL(Associate University Library)과 얘기를 나눴던 미팅이 기억에 남습니다. 정부에서 해외 대학 도서관으로 인턴을 파견하는 일이 흔하지 않은 독특한 프로그램이기에 KF 인턴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1개월이지만 미시간대학교 도서관에 대해 어떤 점이 인상 깊었는지, 어떤 것을 더 알아가고 싶은지에 대해 물어봤고, 거꾸로 2015년 가을에 한국을 방문해서 국회도서관 및 몇몇 대학교 도서관을 방문했을 때 받았던 인상을 얘기해주기도 했습니다. 지원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요청하라고 친절한 제안도 해주었습니다. 서로가 상대방의 도서관에서 받은 인상과 경험들을 공유했던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3) Selector Training
미시간대학교 도서관에서는 새로 온 사서들을 위해 Selector Training을 제공하는데, 담당 사서 선생님의 지원 덕분에 그 미팅에 포함되어 Digital Media Commons와 음악 도서관 견학에 참가해서 자세한 설명과 안내를 받았습니다. Digital Media Commons는 스스로 Podcast를 제작할 수 있는 Advanced Podcast Room과, 모든 종류의 음악 레코딩이 가능한 Electronic Music Studio, 가상 공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3D Lab, 각종 물체와 재료, 컴퓨터 등을 한 공간에 모아놓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마음대로 디자인해볼 수 있는 Design Lab과 요즘 각광받고 있는 3D Printer Lab등을 방문했습니다. 학생과 연구자들의 심도 있는 연구를 위해서 다양한 디지털 자원을 활용하고 지원하는 공간을 만들기로 한 아이디어가 인상 깊었습니다. Selector Training은 4월에도 있을 예정입니다.

UM 3D Lab/음악 도서관


2. 앤아버 정착을 위한 정보

1) 출국 전

• DS-2019 및 J비자 준비
DS-2019서류는 J비자의 필수 조건입니다. 2017년 인턴 파견시기가 2월로 공고가 난 것을 봤는데, 2월에 업무를 시작하려면 늦어도 1월 중순에는 J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해당 서류는 도서관 HR과 International Center 측에서 발급 해주며 이를 위한 사전 입력 서류가 이메일로 옵니다. 되도록이면 신속하게 입력하셔서 보내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미시간대학교는 12월 중순부터 1월 초순까지 도서관이 문을 닫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면 빨라야 1월 중순에 DS-2019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대사관 비자 인터뷰 신청이 늦어지면 결국 출국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 Pre-arrival online training
HR에서 알려주겠지만, 출국 전에 Pre-arrival online training을 받아야 합니다. 외국 학생이나 Visiting Scholar의 비자 및 행정을 담당하는 U-M International Center 홈페이지에서 찾으실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비자 및 앤아버 정착 가이드 자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출국 준비하면서 시간이 있을 때 미리 해 놓으시면 좋습니다.

• 주거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출국 전에 대학교 홈페이지 검색 창에 ‘off-campus housing’ 이라고 검색하면 해당 웹사이트로 연결되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턴은 석 박사가 아닌 관계로 campus housing신청에서 제외됩니다. off-campus housing사이트를 우선 둘러보시고 원하는 조건을 입력해서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미시간대학교 대학원학생회 웹사이트 (http://www.umich.edu/~ksag/)를 참고하시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각종 주거정보 및 정착 정보, Sublease 정보 등이 나와있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off-campus housing과 대학원학생회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구하기도 했고, 후에 담당 사서선생님께서 몇몇 지역을 추천해 주셔서 그 중에서 주거 지역을 선택을 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추천 받은 아파트에서 렌트가 나와서 주저하지 않고 선택했습니다. 오래 된 아파트이지만 도서관까지 버스와 걷기로 20분 밖에 걸리지 않고, 한국 식료품점과 미국 마트인 Kroger가 1~2정거장 거리에 있으며,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한국 음식점 및 작은 상점들이 모여있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앤아버는 도시 규모가 크지 않아 버스로 15~25분이면 아시아도서관까지 출퇴근이 가능합니다. 되도록이면 버스 노선이 많은 지역을 선택하시는 편을 권장합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North Campus 근처 Plymouth Road에 있는데 시내버스 노선도 3개나 되어 불편함이 없습니다.
한가지 유의하실 점은 앤아버가 대학 도시이니만큼 상당 수의 렌트 계약이 학기를 기준으로 이루어집니다. 매년 8월~9월부터 계약이 가능하며, 7~8월에 계약이 끝납니다. 그래서 학기 중간에 렌트를 구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미리미리 한국에서 검색해보시길 권장합니다.

• 환전
저는 한국 계좌로 받지 않고 앤아버 도착 후 현지 계좌를 개설해서 KF로부터 송금을 받았습니다. 출국 준비와 도착해서 최장 2주일 정도 살 수 있는 개인 경비를 미리 준비해서 왔고, Chase Bank 계좌를 개설해서 KF에 송금 요청을 했습니다. 현지 은행을 이용하시면 현금카드로 결제하는데 수수료가 없습니다. 저는 시티은행 계좌나 카드는 개설하지 않고 신한 은행의 해외용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만 여분으로 준비했습니다.

• 전화
출국 전에 통신사에 2일간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1일 11,000원)를 신청해서 왔고, 현지에 와서 AT&T 월 $45 Prepaid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가장 잘 터지는 회사가 Verizon이지만, Prepaid 요금제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업무가 대부분 이메일로 이루어지고, 지역에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보니 미국 내 무제한 통화량인데도 거의 쓸 일은 없습니다.


2) 도착 후

• Post-arrival online training & Physical Check-in
도착 후 International Center 웹 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Post-arrival online training을 마치시고 방문하면, DS-2019를 진행한 담당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방문한지 하루 후에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서 Physical check-in과정을 거치고 자세한 정착 안내를 받았습니다.

• U-M ID Card 만들기
International Center 바로 맞은 편에 U-M ID Card를 만들어 주는 곳이 있습니다. 여권을 제시하고 사진을 찍으면 10분내로 만들어 줍니다. 이때 ID Card 뒷면에 자동으로 찍혀 나오는 이름이 Permanent UM ID가 되어 이메일 주소가 됩니다. 보통 영문 이름과 성을 조합한 형태입니다.

• 현지 보험
미시간대학교는 여행자보험 대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학교보험에 가입하기를 권장합니다. 저의 경우 KF에서 학교 계좌로 10개월 치 보험료를 직접 송금해줬습니다. 이 때 보험 증권, 송금 계좌 정보, 인보이스 3개의 서류를 구비하셔서 KF로 제출해야 합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도서관 HR담당자에게 요청하면 처리해 줄 것입니다. 보험에 관한 일반적인 설명은 Physical Check-in session에서 자세하게 안내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선발 후 현지 사서 선생님과 이메일 등으로 인사 드리고 지속적으로 연락하게 될 텐데, 그 때 DS-2019 준비 및 현지 정보들을 함께 알려주십니다. 궁금한 것들을 여쭤보고 함께 준비해나가시면 많은 부분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입니다.

미시간대학교 해처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