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의 후원으로 미국 East-West Center와 하와이대학이 공동 개최하는 제4차 미국대학 교수초청 한국학 워크숍 (Institute on Korean Culture and Society)이 2004년 5월 24일부터 6월 19일까지 4주간 호놀룰루와 서울, 대구, 경주, 안동에서 개최됩니다. 미국 대학의 동아시아학 관련 강좌를 담당하고 있는 교수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동 워크숍은 한국 역사와 문화유산 등 제반 한국학 분야에 대한 개론적 강의와 서울, 대구, 경주, 안동 등의 답사를 통해 한국학을 전공하지 않은 대학 교수들이 한국에 관한 내용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함으로써 자기 전공 분야의 강의에서 한국에 대한 내용을 올바로 강의하도록 하는데 근본 취지가 있습니다. 1997년, 2000년, 2002년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되는 금번 워크숍은 인류학적 근거와 한국문명의 태동 (Edward Shultz), 한국전통음악 (이병원), 한국어 (손호민), 고전한국문학전통 (김영희), 한국불교 (Robert Buswell), 한국의 교육제도 (Gay Reed), 샤마니즘(Laurel Kendall), 한국의 경제변화 (이창영), 한국미술 (정형민)를 포함한 20개 강좌, 토론회, 영화상영회 3회, 매일 오전 한국어 수업 및 대구, 경주, 안동 지역 현장답사로 구성되며, 브리검영대,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시립대, 게티스버그대, 에커드대, 몽클레어주립대, 서남미주리주립대를 포함한 15개 대학의 역사학, 인류학, 사회인류학, 아시아학, 미술학, 정치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들이 참가합니다. 호놀룰루 일정에 이어 6월 6일 일요일 하와이대 한국학센터소장인 Edward Shultz 교수 인솔하에 서울에 도착하는 참가자들은 7일부터 서울대학에서 강의를 들으며, 11일 판문점을 방문하고, 13일 대구를 시작으로 경주, 안동 등 지방을 답사합니다. 이후 강연들은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