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판 백제금동대향로 도록 출판
재단은 우리나라 전통공예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정교함과 조형미에 있어 동아시아 고대 금속공예의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의 영문판 도록 “Fragrance of Korea: The Ancient Gilt-Bronze Incense Burner of Baekje"를 출판하였습니다.
국립부여박물관의 협조로 발간된 동 도록은 단일유물을 소개한 국내 최초의 영문판 도록이며, 내용과 편집구성을 차별화하여 외국인 독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도판 110페이지와 소논문 28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판 촬영은 한석홍 스튜디오(현 한국미술사진연구소)에서 담당하였으며, 도판들은 그 위치에 따라 뚜껑[蓋]과 몸체[爐身], 받침[臺座]으로 대분류하고, 그 성격에 따라 오악사, 사람, 인면조신·인면수신, 동물, 새, 자연, 수중생물, 황새, 물고기 등의 주제로 소분류하였습니다. 그리고 뚜껑과 몸체 대분류 첫머리에 전개도를 수록하고 조형들의 도록 내 위치를 표기하여 이해를 도왔습니다.
소논문 부분은 이난영 동아대 초빙교수가 '조형미', 보스턴박물관(Museum of Fine Arts, Boston)의 Matsutaro Shoriki Curator of Asian Art인 WU Tung이 '사상적 배경' 그리고 김종만 국립부여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역사적 배경'에 대해 각각 기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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